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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따라 걷는 사람들” (민수기 10:11–36)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광야에서 약 1년 동안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여정의 시작은 아무나 앞장설 수 없고, 아무나 갈 수 있는 길도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들의 행진이 어떻게 하나님 중심으로 이루어졌는지,
또 그 여정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세가지 중요한 믿음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삶
백성들은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를 때에만 움직였습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판단이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타이밍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 것과 같습니다:
“너는 지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고 있는가?
아니면 그냥 네 감정과 상황만 보고 있는가?”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과 기도, 상황과 공동체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민감하게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을 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믿음의 길은 함께가는 여정
모세는 장인 호밥에게 함께 가자고 요청합니다.
그는 광야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었고, 모세는 그를 통해 현실적인 지혜를 얻고자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만 믿는다고 사람의 도움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도, 하나님이 붙여주신 동역자들,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신앙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가야 완주할 수 있는 여정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앞서 가실 때 승리가 온다
이스라엘 백성보다 앞서 간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궤였습니다.
모세는 출발할 때마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하나님이 앞서 가시는 인생은, 광야에서도 승리한다.”
우리가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앞서가시도록삶을맡기면
그분은 대적을 물리치고, 길을 내시고,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십니다.
결론
오늘 말씀은 이렇게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 지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가?
- 지금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가?
- 지금 누가 내앞에서 가고있는가?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인도하겠다. 구름을 따라 걷는 자에게,
내가 길이 되고, 보호가 되고, 복이 되리라.”
이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다시 하나님의 손에 맡겨 드립시다.
아멘.
✍️ 가정예배 적용질문지 (3문항)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인생의 길에서, 정말 하나님이 앞서가고 계시다고 믿고 있는지 솔직하게 돌아봅시다. 내가 그 분을 앞서고 있지는 않나요?
나는 최근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기 보다 내 판단으로 먼저 행동했던 적이 있었나요? 그 결과는 어땠나요?
내 삶 속에 함께 신앙의 길을 걸을 동역자가 있나요?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동역자가 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