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부터 ‘예수님의 7블레싱’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복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입니다. 이 권세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는 자들에게 이미 주어진 선물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사용하지 않거나 모르고 살아갈 뿐, 복음의 능력은 과거형으로 완성된 것이며, 믿는 자의 삶 속에서 실제로 역사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늘에서 난 새로운 신분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 정체성을 부여받습니다. 이 신분은 우리의 노력이나 종교적 열심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는 사실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이며, 삶의 근본적인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자녀는 어둠을 이기는 빛의 삶을 살아갑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고통, 악, 절망이 존재하지만, 예수님은 참 빛으로 오셔서 어둠 속에 소망을 비추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빛의 자녀로서 세상의 어둠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어둠을 밝히는 존재로 살아가야 합니다. 빛은 결코 어둠에 지지 않으며, 우리는 그 빛을 품고 있는 자들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녀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지금도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확증입니다. 말씀은 단지 지식이 아닌, 삶의 방향과 능력이 되며,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는 ‘정체성’(나는 누구인가), ‘사명’(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관계’(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를 회복하게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순간 주어지는 확실한 축복이며, 이를 믿고 고백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이미 주어진 은혜를 실제 삶 속에서 누리게 됩니다.
말씀을 정리하며, 이러한 권세를 삶에서 누리기 위한 세 가지 실천을 제시합니다.
매일 아침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라고 선언할 것.
빛의 자녀답게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아갈 것.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으로 사는 삶을 실천할 것.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풍성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