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네 가지 원칙으로 읽는 역사 —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라 옛날 일을 생각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내가 끝을 처음부터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이사야 46:9–10)
찰스 오스틴 비어드 박사는 평생을 역사를 연구한 끝에, 하나님의 섭리를 설명하는 네 가지 핵심 문장을 남겼습니다. 이 고백은 단지 과거를 분석한 결과가 아니라,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향한 믿음의 선언인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는 말은,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러워 보여도 하나님의 주권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고백입니다. 인간의 죄와 실수가 교차하는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은 친절히 돌아가지만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때로 더디게 느껴질 수 있으나 결코 지연되는 법은 없다는 신뢰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돌아가는 길처럼 보여도 결국 정확히 그분의 시간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으로 일하신다”는 말은, 우리의 조급함이 하나님의 시간표를 앞설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겸손한 깨달음입니다. 기도의 응답이 늦는다고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은 지체하지 않으시며 언제나 가장 적절한 때에 일하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은 반드시 마지막에 선으로 마무리하신다”는 말은, 모든 고통과 비극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님의 뜻은 선하게 완성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힘도 하나님의 선하신 결론을 가로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선언은 역사를 바라보는 성도의 관점을 바꾸어 줍니다. 세상의 흐름 속에서 우연을 찾기보다,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는 사람은 오늘을 다른 눈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결국, 믿음이란 ‘하나님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는 이 단순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