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th Jesus Story NCYC 유스 수련회를 다녀오며

NCYC 유스 수련회를 다녀오며

지난 3박 4일 동안 우리 교회 유스 아이들과 함께 NCYC 유스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참 따뜻하고 깊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그 순간들이 마음속에서 조용히 다시 살아납니다.

수련회 동안 저희 가정은 아이들을 위해 물과 간식, 비상약을 챙겨 갔습니다. 혹시라도 누군가 아프지는 않을까, 배고프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수련회 중 몸이 아픈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 곁을 맴돌며 상태를 살피고 돌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준비한 간식을 챙겨주었던 시간들과, 모든 일정이 끝난 밤 지친 몸으로 배고파하던 아이들에게 야식을 나눠주던 시간도 참 소중했습니다. 아주 작은 섬김이었지만, 그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전해졌기를 바래봅니다.

무엇보다 매일 저녁 집회는 제 마음을 가장 많이 흔들어 놓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중보기도를 드릴 때마다 기도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말로 꾸며진 기도가 아니라, 마음에서 터져 나오는 기도들이 서로를 감싸 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장면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유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때, 제 옆에 앉아 있던 한 아이가 조심스럽게 저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실 수 있어요?”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던 그 아이의 모습 앞에서, 마음이 많이 뭉클해졌습니다. 그 아이를 품고 함께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지금 이 아이의 인생 가운데 함께하고 계시며, 일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이 제게는 큰 감동의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몸은 많이 피곤했고, 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스 아이들의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이 귀한 시간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모든 피로가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섬기러 갔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니 제가 더 큰 은혜를 받고 돌아온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유스 아이들,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위드지저스교회 안에서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수련회의 시간이 여러분의 신앙 여정 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던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남기를,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